필립 골드버그 미국 대사, 공식 업무 돌입… 공석 1년6개월여 만
  •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골드버그 대사는 윤 대통령에게 신임장 정본을 전달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정부 말기부터 지난 1년6개월여간 이어져 온 주한 미국대사의 공백 상황이 해소되고, 골드버그 대사가 공식적으로 업무에 돌입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골드버그 미 대사를 비롯해 에르덴촉트 사랑터거스 주한 몽골대사, 데시 달키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마티아스 프랑케 슈나바흐 주한 칠레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대사 파견국의 정상이 새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이를 주재국의 국가 원수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일컫는다.

    이들 주한 몽골·에티오피아·칠레·미국 대사는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신임장 제정식을 거침으로써 대사로서의 공식 일정을 본격 수행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