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19일 오후 6시까지 검총 후보자에 대한 국민 천거서 접수하고 본격 추천 절차로'강제북송 사건' 등 文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 집중돼 청문회서 야당의 검증 강도 높을 듯 세 차례 '총장패싱' 인사… 인사권 제한된 '식물총장' 꼬리표 붙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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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뉴데일리DB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 천거 절차가 19일 오후에 마무리 되지만 최종임명까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강제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를 향한 검찰 수사가 집중되고 있어 야당의 강도 높은 청문회 검증이 있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임명되더라도 세 차례 단행된 이른바 '총장패싱' 인사로 인사권이 제한된 '식물총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 천거서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추천 절차에 돌입한다. 법무부는 이날까지 천거된 이들로부터 검증 동의를 받은 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에 명단을 넘길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천거 명단에 오르지 않은 인물도 추천위에 추천할 수 있다.추천위가 3명 이상 후보자를 한 장관에 추천… 이 중 한명 尹에 제청추천위는 법무부에서 넘겨받은 명단을 토대로 심사한 뒤 한 장관에게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한장관은 이 중 한 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윤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최종 임명된다. 이 절차에만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 내에선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등이 차기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배성범(23기) 전 법무연수원장, 조상철(23기) 전 서울고검장,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검찰총장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이원석 차장은 2달간 검찰 조직을 이끌며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해온 만큼 '검찰총장 패싱' 논란을 불식할 수 있어 강력한 후보로 평가된다. 노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 '카풀 인연'을 맺은 인물로, 검찰총장 지명될 경우 여성 최초 고검장에 이은 여성 최초 검찰총장 후보자가 된다.최종 임명까진 앞으로 1~2달 걸릴 듯다만 후보자로 지명되더라도 최종임명까지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문 정부를 향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어 야당의 강도 높은 청문회 검증이 예상되고, 검증을 뚫고 총장에 임명되더라도 세 차례 단행된 이른바 '총장패싱' 인사로 인사권이 제한돼 '식물총장' 꼬리표를 달 수 있는 상황 때문이다.천거 마무리부터 임명까지는 짧게는 1달, 길게는 2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 즉 '검수완박'이 시행되는 9월 10일 이후에나 취임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