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발인… 장지는 대구달성군옥포리
  • ▲ 故 송해의 빈소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
    ▲ 故 송해의 빈소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
    8일 오전, 향년 9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국내 최고령 MC' 송해(본명 송복희)의 장례가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엄용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고인의 빈소를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하기로 했다"며 "장례는 3일장의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5시,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리로 확정됐다.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딸의 신고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지난 1월과 3월, 각각 건강 문제와 코로나19 확진으로 병원을 찾았던 고인은 지난달 18일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져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나흘 만에 퇴원했으나, 자택에서 다시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날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27년 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한 송해는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아 무려 34년간 변함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 ▲ 故 송해의 빈소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
    ▲ 故 송해의 빈소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