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오셔닉스, 유엔 해상도시 사업추진 위한 MOU 체결"'오셔닉스 부산',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인류 공동 목표 실현에 기여"
  • ▲ (좌로부터) 김선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기록 회장, 이타이 마다몸베 회장, 이나래 부소장.ⓒ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 (좌로부터) 김선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기록 회장, 이타이 마다몸베 회장, 이나래 부소장.ⓒ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유엔해비타트(UN HABITAT) 한국위원회가 7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테크 기업인 '오셔닉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이날 오셔닉스의 이타이 마다몸베 창립자 겸 회장의 방한을 맞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유엔 해상도시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과 김선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본 협약은 지난 4월26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공개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 '오셔닉스 부산'을 국제적 수준에서 성공적인 사업으로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유엔해비타트, 부산광역시,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기후 위기에 직면한 해안 도시에 혁신적인 적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오셔닉스는 "'오셔닉스 부산'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이 가진 지역적 맥락과 수요를 고려한 균형 잡힌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 활동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오셔닉스는 올해 10월말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 분야 포럼인 대한민국 도시포럼(KUF)에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오셔닉스 부산' 사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에 관심을 갖고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최기록 회장은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시범모델 조성 사업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셔닉스 부산'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그 경험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타이 마다몸베 회장은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도시의 지속가능한 도시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블루테크 혁신을 위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인류를 위해 한국이 선도하게 될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의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유엔해비타트는 전 세계 청년 및 도시정책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한국위원회는 유엔해비타트 최초의 '국가위원회'로, 지난 2019년 11월13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도시발전 사업의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위원회는 또한 대한민국의 도시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도시 분야 글로벌 협력의 효과를 극대화하는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셔닉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블루테크 기업으로, 2021년 11월, 오셔닉스·부산광역시·유엔해비타트 간의 MOU 체결 이후 전 세계적인 미디어 노출 건수를 광고비로 환산한 가치는 1억3200만 달러(한화 약 1659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