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유권자 대상 투표 오후 6시 마감… 4년 전보다 10.2%p 낮은 50.0%코로나 확진·격리자 투표 오후 6시30분~7시30분 진행… 당선 윤곽 자정께안철수·이재명 출격지 경기 분당, 인천 계양 각각 61.6%, 54.9%…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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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보궐선거일인 1일 오후 6시 전국 투표율이 50.0%로 집계됐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0.2%보다 10.2%p 저조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15만65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5월27~28일 921만825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분과 거소투표 수를 반영한 수치다.17개 시·도지사선거 투표율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남(57.8%), 최저 투표율은 광주(36.9%)였다.수도권인 서울(52.1%)과 경기(49.6%), 인천(48.0%)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 50.0%와 엇비슷했다. 이 밖에 강원 57.1%, 제주 52.6%, 경남 52.4%, 경북 52.1%, 울산 51.4%, 세종 50.3%, 충북 49.6%, 충남 48.9%, 대전 48.8%, 부산 48.1%, 전북 47.9%, 대구 42.2%로 집계됐다.특히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국회의원보궐선거에 뛰어든 지역인 경기도 성남 분당구와 인천 계양구에서는 오후 6시 기준 각각 61.6%, 54.9%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평균(49.6%)과 인천 평균(48.0%)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분당갑 보궐선거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 계양을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했다.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본투표가 오후 6시에 마감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 투표까지 모두 마치면 투표함 이송 및 개표작업을 거쳐 이르면 자정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유권자가 많은 서울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역 등의 당선인은 2일 새벽 3시 안팎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