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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2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새한(오른쪽) 씨와 시상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국립국악원
피리의 박새한(19세,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재학) 씨가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주최하는 '제42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시상식이 지난 26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렸다.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는 '평조회상 중 상령산'을 연주한 피리 종목의 박새한 씨로 결정됐다. 대금 종목의 차루빈(20세,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 재학) 씨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해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새한 씨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선생님들이나 부모님, 같이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많은 위로가 됐다. 수상한 사람의 격에 맞는 좋은 음악을 해나가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모두 421명이 접수해 321명이 예선을, 정가를 제외한 10개 종목은 예선을 통과한 6명이 본선을 치렀다. 최종 대상 경연에서 대통령상인 대상,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비롯해 모두 3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경연에서는 지난 3월 31일~5월 12일 예선과 본선을 거친 11개 종목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정가, 판소리, 민요‧가야금병창, 작곡, 타악의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대회 준비와 참가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최선을 다해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된 도전으로 국악계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