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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비어천가 부른 언론인 솎아내야"… 연합뉴스에 '정풍(整風)' 부나

국언련, 성기홍 사장 등 8명 연합뉴스 적폐언론인 선정"대선 기간 이재명 편들고 윤석열 비판…편파방송 주도"연합뉴스 공정노조 "성 사장, '인적청산' 작업 서둘러야"

입력 2022-05-25 16:08 수정 2022-05-25 17:10

▲ 성기홍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 ⓒ연합뉴스

지난 24일 '국민언론감시연대(前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가 발표한 '친정권 편파·왜곡 방송인 2차 명단'이 '연합뉴스판 정풍운동(整風運動)'으로 번질 조짐이다.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이하 '공정노조')은 25일 "'문 정권 편향 언론인' 연합뉴스 8명…죄상 밝히고 응징하라"는 성명을 통해 국민언론감시연대가 '적폐 언론인'으로 거론한 성기홍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 등 연합뉴스 간부 8명의 '자성'과 '용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공정노조는 ▲강기석 전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조성부 전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 ▲이병로 전 연합뉴스 부사장 ▲추승호 연합뉴스TV 상무이사 겸 보도본부장 ▲맹찬형 연합뉴스TV 보도국장 ▲노효동 연합뉴스 TV 정치부장 ▲강진욱 전 연합뉴스 동북아센터 사무국장 등 7명이 '친정권 편파·왜곡 방송인'으로 선정된 사실을 거론한 뒤 "지난 3월 발표된 '1차 명단'에 포함된 성기홍 연합뉴스·연합뉴스TV 사장까지 계산하면 모두 8명이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 역할에 앞장선 연합뉴스 간부들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공정노조는 "지난 대선 기간 연합뉴스TV 리포트의 영상 편집과 현장 연결 앵커 코멘트, 대담 프로그램의 여야 출연진 숫자 등에서 편향성 논란이 안팎에서 이어졌다"며 "특히 대선 후보 초청 프로그램은 윤석열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짜여졌었다"고 비판했다.

일례로 "이재명 후보가 네 차례 등장해서 자신의 공약과 장점을 맘껏 선전하고 부정 이미지를 털어낼 동안 윤석열 후보는 고작 한 번만 출연했다"고 밝힌 공정노조는 "이러한 편파방송은 보도국 운영 시스템상 성기홍 사장의 지시나 묵인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편성으로 의심된다"고 추정했다.

공정노조는 "여의도 정치 꿀벌들과 오랜 교분을 쌓아온 성 사장의 정권을 향한 현란한 구애 날갯짓은 지난해 8월 사장 선발 당시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 바로 뒤에서 취재하는 대형 사진을 프레젠테이션 첫 화면에 띄울 때부터 감지됐다"며 "성 사장이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시절 사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을 벌일 때에는 미국 시카고트리뷴의 '문 대통령 성숙한 리더십에 찬사 보내야'란 제목의 기사를 한땀 한땀 손수 수선해 송고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문 대통령을 미화하는 데 앞장섰던 보도국장이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불공정 보도가 더욱 활개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는 논리를 전개한 공정노조는 "회사가 조기에 환골탈태하려면 성 사장이 카멜레온의 모습으로 새로운 정권에 코드를 맞추려고 애쓸 게 아니라, 악취 풍기는 내부 오물을 걷어내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끝으로 공정노조는 "고속 질주하던 연합뉴스를 급좌회전해 탈선시킨 장본인들을 찾아내 죄상을 밝히고 인적 청산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오로지 성 사장 본인이 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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