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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서울 용산… 공원 개발 화두, 박희영 "관광문화" vs 김철식 "생태"

'힘 있는 구청장'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 "경부·경의선 지하화" 교통중심축'행정력 최고' 김철식 민주당 후보 "고도·설계제한은 주민권 제한" TF 구성대통령실 이전 두고 '기대 vs 생활권 침해'… 두 후보 모두 보완책 마련 약속

송원근·안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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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3 14:39 수정 2022-05-23 15:00

▲ 박희영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후보. ⓒ캠프 제공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따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용산구. 6월1일 이곳 용산구청장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희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철식 후보가 맞붙는다. 

박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장관 특보 경험 등을 내세우며 중앙정부·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용산구의회 12년 의정활동을 내세우며 용산의 모든 행정을 파악했다고 자부한다.

뉴데일리는 22일 각각 인터뷰에 응한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이야기를 싣는다.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와 일문일답.

"중앙정부·서울시와 긴밀한 공조체계로 발전 기할 것"

-용산구청장에 도전한 이유는?

"용산과 박희영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초등학교 때부터 용문시장을 오가며 정치의 꿈을 키웠고,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신 부모님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용산을 위해 봉사·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구의원 시절 새벽부터 밤까지 16개 동을 돌며 주민을 만나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 작게는 집 앞 쓰레기 문제부터 지역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듣고 해결하는 데서 보람을 느꼈다. 이제 용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제 경험과 노하우를 다 쏟아붓겠다."

-주민들에게 가장 크게 호소하는 점은?
 
"반세기 넘게 각종 규제와 개발제한으로 낙후한 주택가, 좁은 골목길, 주차난은 어느새 일상이 됐고, 불편과 고통은 모두 용산구민들의 몫이었다. 이제 '용산 대통령' 시대를 맞아 우리 용산에도 변화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용산이 현상유지에 머무르느냐, 미래로 도약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다." 

-서울시 및 중앙정부와 어떻게 협업할 것인가? 

"오세훈 서울시장(현 후보)은 용산을 새로운 글로벌 중심축으로 삼아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용산공원 조성과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하는 일, 철도 지하화를 통해 용산을 미래 교통의 거점으로 만드는 일 등이 그것이다. 저는 권영세 의원 특보로서, 용산당협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힘 있는 여당 구청장으로서 중앙정부·서울시와 함께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 

-핵심 공약은?

"첫째, 조속한 용산공원 조성이다. 용산공원은 특별법 취지대로 온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공원과 주변지역은 세계인이 찾는 관광문화사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둘째, 국제업무단지 개발이다. 용산 정비창 일대를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할 미래 서울의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 셋째, 용산을 미래 교통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 경부선·경의선 등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동서·남북으로 단절된 도시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신분당선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새로 조성될 국제업무지구에는 도심항공교통 플랫폼을 설치하겠다. 넷째, 용산을 문화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 용산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사업계획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다. 다섯째, 교육특구를 조성하겠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우선 체결하고, 명문고를 육성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구청 차원에서 인터넷 강의와 청소년의 학습태도를 지원하는 에듀케어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용산구청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구의원 시절부터 용산의 16개 동 골목골목을 돌며 지역주민을 만났다. 낡은 주택과 좁은 골목길, 주차난 속에 고통받는 용산구민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용산구민이 처한 현실과 당면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박희영이다. 누구나 변화를 말하지만, 아무나 변화를 이룰 수 없다. 용산구민을 가장 많이 만나고 현안을 파악한 사람, 지역구 국회의원과 서울시·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정책공조를 이뤄낼 능력을 갖춘 적임자는 박희영뿐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했는데.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지만 지금은 기대가 더 크다. 출퇴근길 교통혼잡 문제도 예상보다 크지 않고 용산공원 조성이나 철도 지하화 등 용산구의 숙원사업을 앞당겨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시위로 인한 피해가 있지만 대통령실과 행정부 등과 협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필요하다면 법적·제도적 개선도 할 생각이다. 용산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의 최대 수혜자는 용산구민이 될 것이고,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 

-용산주민들에게 더 하고 싶은 말은?

"용산은 삶의 터전이자 인생의 울타리였다. 용문시장 상인들과 평생을 함께해온 부모님의 가르침 그대로 용산구민의 편에 서서 용산구민과 함께하는 용산구청장이 되겠다."

▲ 김철식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청장 후보. ⓒ강민석 기자

김철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문일답.

"구의회 12년 의정활동으로 용산행정 완벽히 파악"

- 용산구청장에 도전한 이유는?

"용산구의회 의정활동 12년 동안 행정감사, 예산심의, 도시계획심의 등 수많은 민원을 해결하면서 용산구 행정 업무를 거의 완벽하게 파악했다. 또 정보통신기술자로서 전문성도 갖고 있다. 용산구 전산정보과를 상대로 질의질문을 하고 대안 제시와 시정을 이끌었던 첫 의원이다.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용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최고의 구민 행복도시를 만들고 싶어 출마했다."

-핵심 공약은?

"첫째는 용산 정비창 국제업무지구를 도시계획대로 조성하는 것이다. 윤석열정부가 이곳에 청년주택 1만 가구를 짓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일부 부지에 청년주택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모든 부지에 짓는 것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다. 용산구민의 처지에서 오랜 숙원사업을 꼭 이뤄 내겠다. 둘째, 용산공원을 국가생태공원으로 온전히 조성하는 것이다. 셋째는 재건축·재개발의 원안대로 추진인데, 고도제한 및 설계제한은 주민 재산권을 침해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갈등을 해결하는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다. 구청장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이다. 향후 일어날 문제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정부와 시에 협력을 요구할 것이다." 

-현 구청장을 평가해한다면?

"장학기금·일자리기금·복지재단 등 일을 참 많이 한 구청장으로서, 용산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현 구청장이 다 못다한 사업들이 있다. 치매마을을 설립하는 것인데, 경기도 양주 부지 내 치매 센터가 아닌 치매환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치매마을을 만들어 그들의 인권과 자유를 보호하는 일이다. 2년제 과정의 노인대학을 설립하는 일도 있다. 제가 뒤를 이어 이런 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했는데.

"대통령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구민들께서 재산권 제한을 받고 집회와 시위로 피해를 받고 있다. 집무실 주변 집회가 허용되면서 대통령실 주변 소음과 생활권 침해가 현실화한 것이다. 제가 용산구청장이 된다면 이런 용산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용산주민들에게 더 하고 싶은 말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발전한 용산구를 만드는 구청장에 제가 적임자다. 행정가든 의원이든 다양한 사회경험이 필요하다. 정보통신업을 하기 이전에도 단 한 번 쉬지 않고 여러 직업을 가졌다. 이러한 경력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용산전자상가를 활성화하는 등 용산구를 책임지는 구청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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