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런웨이 오프닝 모델' 기념 인증샷 올려하필 대선 투표일에 업로드… '정치적 메시지'로 오해 야기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에 게임'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 겸 모델 정호연(28)이 지난 9일 청바지를 입고, 숫자 '1'이 쓰여진 종이를 밟고 서 있는 셀프 카메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정호연의 게시물을 접한 다수 네티즌이 "대통령 선거 투표일에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바지' 차림으로 숫자 1을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투표를 독려하거나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논란이 커지자 정호연은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확인 결과, 이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정호연이 현지 시각으로 8일에 올린 인증샷이었다.

    이 사진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린 '루이비통 - 가을·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에 모델이자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참가한 정호연이 모델 가운데 첫 번째로 무대에 서게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그런데 하필 이날이 대선 투표일과 겹치면서 엉뚱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정호연은 그 전날에도 "Thank you so much and I love you all who put a lot of effort into this wonderful show(이 멋진 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는 글과 함께 런웨이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사진 출처 = 정호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