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충청 일정 尹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할 것"윤석열 "민주당 정권 5년간 선전·선동 조작에 갈라치기… 3·9 대선은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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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충청 지역 방문 이틀째인 23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세종은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의 중심이고 앞으로 명실공히 정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충청 방문 이틀째… 윤석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할 것"윤 후보는 특히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개원되도록 하고,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또 "대통령 제2 집무실은 호화스럽고 권위적으로 하지 않고 많은 관료들과 정치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소통하며 일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윤 후보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전략특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세종 지역을 위한 7가지 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세종·대전·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와대 세종 제2 집무실 설치 및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및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조성 ▲글로벌 청년 창업빌리지 조성 ▲대학원 중심의 세종공동캠퍼스 조기 개원 등을 제시했다.윤 후보는 세종에 이어 충청북도 선대위 필승대회에도 참석해 충북 지역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 정권, 선전선동 조작… 정권교체에 충북의 힘 절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선대위 행사에서 "충북은 국토의 맥을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청주 도심 통과 충정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크워크 센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 ▲2차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충북 문화·관광·체육·휴양 벨트 조성 등 7가지 공약을 내걸었다.이와 함께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내 편'은 법을 어겨도 봐주고, '네 편'에 대해선 조금도 법에 걸린 게 없는데 선전·선동 조작을 했다"며 여당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5년의 국정이 어땠는가. 민주당 정권은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충북의 충효·애국 정신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며 "제가 충북도민들이 가슴 깊이 간직하는 정의·공정·상식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3월9일 대한민국에 진짜 봄이 올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거듭 강조했다.한편,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윤 후보는 이 점을 들어 '충청의 아들'을 자임, 이번 대선에서 충청 민심을 특히 공들여 공략하고 있다. 윤 후보의 이번 충청 지역 방문은 그가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6번째 발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