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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3척, 강습상륙함 2척”… 5년 만에 동아시아 모인 美 항모급 전력들

항모 로널드레이건·칼빈슨·에이브러햄링컨함과 강습상륙함 아메리카·에식스 모여 있어F-35C 탑재 항모와 해병 원정단 태운 원정타격단·상륙준비단… 필리핀 인근서 훈련 중

입력 2022-01-21 16:07 수정 2022-01-21 16:07

▲ 美씽크탱크 미해군연구소(USNI)가 지난 18일 공개한 미해군 항모강습단 및 원정타격단의 위치. ⓒ美USNI 관련뉴스 화면캡쳐.

미국의 싱크탱크 미해군연구소(USNI)가 3개 항공모함 강습단과 2척의 강습상륙함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작전 중인 지도와 사진을 1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중국과 대만 간 갈등이 이어지고, 북한이 잇달아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쏘았다고는 하나 이 정도 전력이 동아시아에 모인 것은 2017년 11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이 극에 달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항모 로널드레이건·칼빈슨·에이브러햄링컨의 위치

USNI는 격주마다 공개정보를 바탕으로 항공모함 및 강습상륙함의 현재 위치와 활동을 공개한다. 

18일 USNI의 공개 내역을 보면로널드레이건함(제7함대)과 칼빈슨함(제3함대)·에이브러햄링컨함(제3함대)이 동아시아 지역에 있다. 또한 항공모함과 비슷한 크기의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에식스함도 동아시아에 와 있다.

평소 동아시아 지역을 책임지는 로널드레이건함은 현재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한 상태다. 정기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서다. 하지만 요코스카항이 모항(母港)인 만큼 탑재 비행단은 유지보수 중이라고 해도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출격 가능하다.

지난 10일 모항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한 에이브러햄링컨함은 순양함·구축함 등 호위함대를 이끌고 보름 만에 동아시아로 와서 로널드레이건함의 자리를 메웠다. 에이브러햄링컨함은 해군용 스텔스 전투기 F-35C로 구성한 비행대를 탑재했다.

지난해 말 괌에서 휴가를 보낸 칼빈슨함은 현재 필리핀 인근에서 훈련 중이다. 칼빈슨함은 F-35C 스텔스 전투기를 처음 배치한 항공모함이다.

강습상륙함 아메리카·에식스, 칼빈슨함과 필리핀해에서 훈련

칼빈슨함은 호위함들과 함께 필리핀해에서 아메리카 원정타격단(Expeditionary Strike Group), 에식스 상륙준비단(Amphibious Ready Group)과 함께 훈련 중이다.

▲ 이륙 준비 중인 美해병대 소속 F-35B 스텔스 전투기. 항공모함이 아니라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에서 이륙 중이다. ⓒ미해군 공개사진.

아메리카함을 주축으로 하는 아메리카 원정타격단은 강습상륙수송함인 그린베이함, 상륙지원함인 애쉬랜드함으로 구성됐다. 미 해병대 소속 제31원정전투단(MEU)을 실었다. 

미 해병대 소속 제11원정전투단이 탄 에식스 상륙준비단은 에식스함과 강습상륙수송함인 포틀랜드함, 상륙지원함인 펄하버함으로 구성됐다.

미 해병대 원정전투단은 독자적으로 공중과 지상에서 합동작전을 수행 가능하다. 주목할 대목은 아메리카함과 에식스함 모두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한꺼번에 필리핀해에 모이자 중국은 긴장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들이 모이기 전인 지난 14일 “중국 항공모함이 훈련을 하고 떠난 남지나해에 미 해군 항모강습단과 강습상륙전단이 진입하면서 지역에 긴장이 고조됐다”고 베이징대 남지나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미 해군이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두 함대는 합동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중국 무력시위? 아니면 북한 극초음속미사일에 따른 메시지?

호위함을 대동한 3개의 항모강습단과 2개의 강습상륙단이 한꺼번에 동아시아를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이 극에 다다랐던 2017년 11월에도 미국은 항모강습단 3개를 동아시아로 보냈다. 2척은 서태평양에 배치됐다.

게다가 USNI의 같은 뉴스에서 대서양에 배치된 항모강습단을 찾아보면 1개뿐이다. 원정 배치가 가능한 전투함 대부분이 동아시아에 와 있는 셈이다.

미군이 이처럼 대규모 병력을 보낸 이유를 놓고 국내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온다.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지나해와 남지나해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군 일각에서는 북한의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에 대응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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