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코리아' 윤석열 32.8%, 이재명 31.7%, 안철수 12.2%, 심상정 2.7%'엠브레인퍼블릭' 윤석열 35.9%, 이재명 33.4%, 안철수 15.6%, 심상정 4%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윤석열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올랐지만, 야권 단일 후보를 가정한 가상 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떡 케이크 커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좌부터)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이재명 후보 자료사진. ⓒ강민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윤석열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올랐지만, 야권 단일 후보를 가정한 가상 대결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서 떡 케이크 커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좌부터)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이재명 후보 자료사진. ⓒ강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윤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올랐지만, 야권 단일후보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경쟁력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코리아' 조사‥ 尹 32.8% 李 31.7% 安 12.2%

    18일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3차)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32.8%, 이 후보는 31.7%였다. 안 후보 는 12.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7%로 집계됐다. 여야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1%p였다.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같은 기관의 지난 2차 조사(2021년 12월28~30일)와 비교하면, 윤 후보(31.4%→32.8%)는 1.4%p 올랐다. 반면 이 후보(32.4%→31.7%)는 0.7%p 떨어졌다. 안 후보(6.2%→12.2%)는 6.0%p 오르며 후보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심 후보(3.7%→2.7%)는 1.0%p 떨어졌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21.9%에서 18.7%로 줄었다.

    윤 후보는 2030세대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은 안 후보가 21.3%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21.1%, 이 후보는 13.4%였다. 지난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이 후보가 18.9%, 윤 후보가 14.7%, 안 후보가 6.4%였다. 

    안 후보는 14.9%p, 윤 후보는 6.4%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5.5%p 떨어졌다. '이대남(20대 남성)'으로 범위를 좁혔을 때 윤 후보(36.2%)는 이전 조사(15.8%) 대비 20.4%p 올랐다. 

    30대의 경우 윤 후보는 32.4%, 이 후보는 31.4%, 안 후보는 10.8%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10.3%p, 안 후보는 1.3%p 올랐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3.3%p 하락했다. 

    야권단일화 시 安 47.9% 李 26.6%, 尹 39.3% 李 32.2%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서울과 영남권, 이 후보는 인천·경기와 충청권, 호남권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서울 윤석열 34.5% 대 이재명 27.6% ▲인천·경기 윤석열 29.9% 대 이재명 34.9% ▲대전·충청·세종 윤석열 30.5% 대 이재명 34.7% ▲광주·전라 윤석열 5.4% 대 이재명 59.3% ▲대구·경북 윤석열 49% 대 이재명 13.9%▲부산·울산·경남 윤석열 42.7% 대 이재명 22.5%▲강원·제주 윤석열 42.8% 대 이재명 27.7% 등이었다.

    야권 단일화 관련, 안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 후보와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경우를 가정한 대선후보 3자대결의 경우, 윤 후보 지지율은 39.3%였다. 이 후보(32.2%)와 격차는 7.1%p였다. 이때 심 후보 지지율은 3.9%였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경우, 안 후보 지지율은 47.9%로 이 후보(26.6%)와 격차는 21.3%p였다. 심 후보는 2.5%였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일 경우, 다자대결에서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던 응답자의 46.2%는 부동층으로 돌아섰다. 안 후보 지지층 중 윤 후보로 이동한 비율은 29.2%, 이 후보로 이동한 경우는 17.5%였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경우에는 윤 후보 지지자의 74.9%가 안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윤 후보 지지자 중 21.8%는 부동층으로 이동했다.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경우는 0.8%였다.

    엠브레인퍼블릭 尹 35.9% 李 33.4% 安 15.6%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 다자대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35.9%로 집계돼 이 후보(33.4%)와 격차는 2.5%p였다. 안 후보는 15.6%, 심 후보는 4.0%였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2021년 12월 30~31일) 대비 5.9%p, 안 후보는 5.5%p 올랐다. 반면, 이 후보는 6.0%p, 심 후보는 1.7%p 각각 떨어졌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 비율은 9.5%로, 지난 조사보다 3.0%p 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p) 

    이 조사에서도 윤 후보는 2030세대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은 윤 후보가 30.2%, 이 후보가 12.6%였다. 30대에서는 윤 후보가 29.4%, 이 후보가 28.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과 충청권, 영남권 등에서 앞선 반면 이 후보는 호남권에서만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윤석열 39.6% 대 이재명 31.7% ▲인천·경기 윤석열 35.1% 대 이재명 35.1% ▲대전·충청·세종 윤석열 39% 대 이재명 35.4% ▲광주·전라 윤석열 10.6% 대 이재명 59.4% ▲대구·경북 윤석열 50.6% 대 이재명 14.7%▲부산·울산·경남 윤석열 36.9% 대 이재명 26.6%▲강원·제주 윤석열 39.5% 대 이재명 27.9% 등이었다.

    尹·安, 누가 나와도 李에 앞서 

    윤 후보와 안 후보는 모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경우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윤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섰을 때 '윤석열 45.3% 대 이재명 37.2%'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1%p였다. 안 후보가 나설 경우 '안철수 51% 대 이재명 31.3%'로 격차는 19.7%p까지 벌어졌다. 

    '야권 단일화 관련 지지 후보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안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48.3%였다. 윤 후보는 36.4%였다.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49.6%, 윤 후보는 21.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후보가 70.2%, 안 후보가 27.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안 후보가 70.1%, 윤 후보가 8.2%였다.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라고 답한 비율이 44.4%였다. 윤 후보는 32.9%, 안 후보는 4.0%였다. 다만 지난 조사 대비 이 후보는 4.4%p 떨어진 반면, 윤 후보는 4.0%p, 안 후보는 2.7%p씩 각각 올랐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