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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 멤버 최종훈… 출소 후 신앙생활 전념

지난 9일 일요일 서울 강동구 모 교회서 포착인터뷰 시도한 취재진과 모친이 실랑이 벌이기도

입력 2022-01-13 19:27 | 수정 2022-01-13 19:27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특수준강간' 혐의가 인정돼 구속 수감되는 불명예를 안았던 가수 최종훈(사진)이 최근 어머니와 함께 교회를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훈은 아이돌그룹 'FT아일랜드'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19년 집단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면서 한 순간에 명예를 실추했다. 당초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2년 6개월로 감형받고 지난해 12월 8일 만기 출소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최종훈은 현재 서울 강동구의 모 교회에 출석 중이다. 이미 교인들 사이에서 일요일 오후 정해진 예배시간에 출석하는 성실한 신자로 평가받고 있다는 최종훈.

지난 9일 더팩트 취재진은 교회 주차장에서 마주친 최종훈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근황,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 당시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물었다.

이 같은 질문에 최종훈은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며 "이 교회를 다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옆에 있던 최종훈의 어머니가 더팩트 취재진의 가슴을 밀치고 카메라를 손으로 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최종훈의 어머니는 취재진을 밀어붙이면서 "별일이다. (이러면) 하나님에게 혼난다" "나중에 다 결론이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 "억울한 부분이 있다" "세월이 지나 보면 알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해 항거불능인 피해자를 합동으로 간음"


'정준영 단톡방'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가리킨다. 정준영이 2015~2016년 불법 촬영한 여성들의 신체 사진과 성관계 영상을 이 '단톡방'에 유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단톡방'에 유포된 사진 등을 통해 이들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걸 알게 된 여성 2명이 2019년 4월 고소장을 내면서 정준영을 포함한 5명의 '단톡방' 멤버들은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앞선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유명 연예인들이 포함된 피고인들은 여러명의 여성을 상대로 합동준강간·준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의 죄를 저질렀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 그 내용을 공유하는 등 여성을 단순한 쾌락의 도구로 봤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부분 초범인 이들에게 징역 4~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감안‥ 일부 감형


항소심 재판부는 "정준영의 경우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현재까지 합의서가 제출되지 않았고, 본인이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하고 있으나 사실적인 측면에서 행위 자체는 진지하게 반성한다는 취지의 반성문을 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원심보다 1년을 감형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최종훈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한 것은 유리한 사정이나 공소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양형기준에서 말하는 '진지한 반성'의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기 힘들다"며 원심보다 2년 4개월이 줄어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준강간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김OO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이 참작돼 원심보다 1년이 줄어든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강간미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던 권OO과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허O은 원심 판결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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