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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이재명 장남 고발… 게임산업진흥법·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의혹보도→ 사과→ 고발' 까지 24시간도 안 걸려… 판 커친 불법도박 의혹가세연 "범죄지 및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려, 서울지방청에 고발했다"

입력 2021-12-16 16:32 | 수정 2021-12-16 17:16

▲ 가로세로연구소가 16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들 이씨를 상습도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의혹에 대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 후보 아들 이씨(29)를 경찰에 고발했다.

가세연 측은 16일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이씨를 상습도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게임머니 현금 환산하면 1400만원"

본지가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우선 가세연은 상습도박 혐의를 고발원인으로 꼽았다. 가세연은 "피고발인 이씨가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200개의 글을 올렸는데 구체적으로 온라인 포커머니 구매와 판매 글을 100건 넘게 올리고 서울 강남 등의 도박장에 드나들었던 후기도 여러 번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도박중독자' '도박꾼'이라고 지칭하여 그 모든 행위를 인정했으므로, 상습으로 재물을 걸고 우연한 승패에 의존해 도박행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적시했다.

또 가세연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가세연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32조 7호에서 '누구든지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결과물인 점수와 경품,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가상의 화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게임머니 및 대통령령이 정하는 이와 유사한 것들에 대한 환전 또는 환전을 알선하거나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발인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온라인 포커머니의 구매와 판매 글을 100건 넘게 올리고 해외 포커 사이트의 칩(게임 머니)을 거래하자는 글을 올렸는데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1400만원 정도"라고 지적한 가세연은 "이는 법에서 설명한 환전 또는 환전 알선을 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불법토토사이트서 불법 도박 혐의

가세연은 이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도 지적했다. 가세연은 "피고발인이 (인터넷에 올린) 게시글에는 '하지도 않던 토토사이트에서 파워볼 홀짝으로 -500 찍었어' 라며 불법토토사이트에서 여러 개의 숫자를 합쳐 홀짝을 맞추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을 한 것을 인정했다"며 "국가가 인정하는 공식 스포츠 토토사이트가 아닌 불법토토사이트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이 금지하는 제48조 제3항의 행위를 한 것을 인정했기에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발장에 이씨가 직접 작성한 과거 인터넷 게시글을 함께 증거로 제시한 가세연은 "피고발인의 행위는 상습 불법도박 등에 해당하며,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가세연 소장은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사건을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 접수했다. 범죄지가 건대·신촌·압구정 등 주로 서울지역에 있기 때문"이라며 "또 대선후보와 관련된 사안으로 국민적 관심이 많고, 이 후보가 경기지사를 지냈기 때문에 서울중앙지방경찰청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아들의 못난 행동에 사과"… 장남 본인도 “사죄”

이날 오전 조선일보는 이씨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국에 서버를 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관련 경험을 담은 글 200여 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단톡방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했을 분들에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이 후보 장남 역시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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