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민석 "김건희, 2013년 안양대 이력서에 '허위 수상 내역' 기재" 공세野 "안민석은 가짜 공익제보자 '윤지오' 옹호, 대국민 사기극 이력" 역공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가짜뉴스의 아이콘"이라고 맹비난했다. 김건희 대표 자료사진.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이 공세에 나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가짜뉴스의 아이콘"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가짜뉴스 아이콘'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 공격의 선봉을 자처하고 나선 모양새"라며 "아무리 네거티브와 구태정치가 이재명 선대위의 선거전략이라지만, 적어도 국민 가슴에 상처를 주고 공분케 했던 이들은 자숙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같은 당의 도종환·권인숙 의원 등과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김건희 대표가 2013년 안양대학교 제출 이력서에도 허위 수상 이력(2004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전날인 14일 YTN은 김 대표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 경력 및 일부 수상 내역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황 대변인은 안 의원의 과거 전례를 거론, 그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표했다. "가짜 공익제보자 윤지오 씨를 옹호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한 장본인이며, 경찰 간부를 폭행하고 학교폭력 가해자를 옹호하기도 했으며, 박원순 전 시장의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서슴지 않았던 안 의원"이라는 것이다.

    황 대변인은 "이외에도 이루 셀 수 없는 막말과 갑질, 온갖 의혹의 중심에 있던 안 의원"이라며 "염치가 있었다면 진즉 의원직에서 내려왔어야 했고 적어도 국민 앞에 고개 숙이는 것이 온당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반성은커녕 대선이 다가오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욕설했다' '(김혜경 씨) 낙상사고에 윤석열 캠프가 만세를 불렀다' 등 가짜뉴스를 어김없이 들고 나왔다"고 비판한 황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 성과가 있다는) 전두환 평가에 대해서는 '균형 있게 평가한 것'이라는 듣기 민망한 명비어천가(明飛御天歌)까지 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안 의원의 발언과 행태는 그 자체로 구태정치의 표본이자 이재명 캠프가 얼마나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지 깨닫게 해 주는 대목"이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 안 의원의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국민의힘 여성의원들도 나섰다. 국민의힘 여성의원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권의 윤 후보 배우자를 향한 공격에 "한 사람에 대한 치명적 인격살인"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외모 비하, 독설, 모욕으로 한 인생을 난도질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는 저열하고 전형적인 프레임 공세로, 근거 없는 소문을 확대재생산해 마치 사실인 양 덧씌우는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의원들은 이어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하는 정치공세, 후보 배우자를 향한 무차별적 인권유린과 저열한 마녀사냥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보훈을 말하다' 세미나 축사 뒤 김 대표 관련 의혹에 "확실한 것을 파악하지 못해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것이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