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여력 한계치 임박…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79%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977명…누적 확진자 51만583명
  •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54명이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강민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54명이 발생한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강민석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며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11일 1500명을 넘어 또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50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기자 수는 1258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50명이나 늘었다. 종전 최대 수치는 11월 26일의 1310명이었다.

    이날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693명, 2일 이상 349명, 3일 이상 174명, 4일 이상이 292명이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가 583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가 92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여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9%(821개 중 689개 사용)를 기록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0%(1270개 중 1003개 사용)다.

    또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총 2만196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 69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7037명, 인천 1491명, 부산 650명, 경북 419명, 충남 293명, 강원 258명, 대구 232명, 경남 183명, 제주 179명, 전북 145명, 대전 105명, 전남 83명, 충북 76명, 광주 59명, 세종 33명, 울산 29명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977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1만58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022명)보다 45명 적지만, 지난 8일 이후 나흘째 7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