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정치부장 시절 '뉴라이트' 운동 일조… "정무감각 뛰어나" 평가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12월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수석과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12월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 웨딩홀에서 열린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이 전 수석과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9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속 미디어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명박정부 출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임명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전 수석은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각각 정치학·행정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85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동아일보 정치부장 당시 기존의 '올드라이트'(Old Right)와 대비되는 신우파를 이르는 말인 '뉴라이트'(New Right) 운동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수석은 2007년 17대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MB)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공보특별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대표적인 MB 측근으로 꼽히며 MB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언론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언론문화협력 특임대사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다.

    정무감각과 홍보역량 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윤 후보의 정치 입문부터 뒤에서 도왔고, 경선 초반부터 캠프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