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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형편에 모범생" 조동연 극찬한 교사… 조씨 재학 때 근무 안해

교사 A씨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 조동연 묘사했는데조동연은 2000년 졸업, 이 교사는 2007년 부임…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썼다"

입력 2021-12-07 18:41 | 수정 2021-12-07 21:30

▲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옹호하는 글을 썼던 조씨 모교 교사가 조 전 위원장이 재학 시절에는 해당 학교에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 A씨는 조 전 위원장 학창시절에 관해 생생한 묘사를 담아 호의적으로 쓴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 글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양태정 부단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양 부단장은 "A 선생님이 쓰신 조동연 교수에 관한 글이다. 저에게는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글"이라고 소개했다.

2000년에 고교 졸업한 조동연… A씨는 2007년에 해당 학교 부임

하지만 7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A씨는 조 전 위원장 재학시절에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닷컴이 부산교육청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글을 올린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는 해당 학교에 2007년 부임했다. 조 전 위원장은 2000년 2월 졸업생이다. 

A씨는 조선닷컴에 해당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동료 교사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쓴 것이지만, 없는 사실을 지어낸 것은 아니다"며 "조동연 교수와 2008년~2009년 무렵 있었던 강연을 기점으로 알게 됐고, 이후 계속 연락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교사 A씨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 전 위원장이 혼외자 문제로 사퇴한 직후였다. A씨는 글에서 조 전 위원장 재학 시절 이야기를 직접 목격한 듯 생생하게 나열했다. 

교사 A씨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

이 글에서 A씨는 조 전 위원장에 대해 "작은 체구의 여학생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능동적으로 했다. 인성, 학업, 교우관계, 무엇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아이였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사가 그를 아꼈고,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길 응원했다. 그녀는 본래 서울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은사의 조언으로 육군사관학교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녀의 가정 형편상 일반 대학을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었으니, 학비 문제도 해결되고 직업도 보장되는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을 은사가 권유한 것"이라며 조 전 위원장이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는 정치적 경력이 전무한 조동연을 영입한 특정 정당을 비판하고, 그 자리를 수락하여 난도질 당하는 신세가 된 조동연을 어리석다 말하지만, 나는 그녀가 왜 낯선 정치판에 발을 디디려 했는지, 그 순수한 선의를 100퍼센트 아니 200퍼센트 믿는다"라고 조 전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녀는 중학교를 일곱 번이나 옮겨 다녀야 했던 자신 같은 청소년들을 위해 무언가 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따뜻한 은사들을 만난 덕분에 개인의 호의에 기대어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자신과 달리, 우리 국가가, 사회 시스템 자체가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삶의 토대를 제공해 주도록 무언가 기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A씨는 이어 "특히 나와 페친(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일부 지식인들이 전 남편과 강용석의 주장에 기대어 조동연을 함부로 재단하고 충고하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과 비애를 느꼈다"라며 "너는 조동연에 대해 그리 함부로 말해도 좋을만한 도덕적인 삶을 살았는가? 나는 그렇지 못하다. 나는 나 자신보다 조동연을 훨씬 더 믿는다"라고 조 전 위원장을 감쌌다.

아울러 "우리는, 나는, 당신을 믿고 응원한다.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조 전 위원장은 혼외자 논란에 대해 불륜이 아니라 성폭행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는 입장을 발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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