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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윤건영·고민정, '친낙' 오영훈, 이재명 선대위 합류… 결집하는 좌파

'이재명의 민주당' 출범 5일 만에… 친문·친낙 인사들, 이재명 선대위 핵심 요직으로

입력 2021-11-29 15:05 | 수정 2021-11-29 15:13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차담을 위해 만나 인사하고 있다. ⓒ뉴데일리DB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곁을 지켰던 친문 의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의원이 각각 선대위 정무실장과 상황실장에 임명된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돌아선 친문 지지층 흡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건영 "文정부의 성공은 이재명정부"

민주당은 27일 선대위 정무실장에 윤 의원, 상황실장에 고 의원을 임명한 것 외에 대표적 '이낙연계'로 불리는 오영훈 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강조하며 첫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 지 5일 만이다.

오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고, 이 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대표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인선을 발표하면서 "이낙연 대표 경선 캠프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오영훈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을 임명한 것은 원팀 선대위 정신에 따라 통합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정무실장에 임명된 윤 의원도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은 이재명정부"라며 "많은 고민을 했다.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은 친문·친낙 의원 인선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이 후보가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던 상황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품는 모습이다. 

민주당, 文 지지층 흡수에 기대감

지난 18일 발표된 13차 MBN 여론조사에 따르면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의 54%는 이재명 후보를, 28.2%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를 뽑았던 77.2%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안철수 후보를 뽑았던 61.3%도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이 후보가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친문 세력' 흡수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29일 통화에서 "선대위가 진정한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려면 직책을 맡은 인사들의 상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윤 의원과 고 의원의 전격 합류는 이재명 후보 지지를 관망하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까지 핵심 요직으로 합류하면서, 문·명·낙 연대가 이뤄지는 원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는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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