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변호한 이재명 저격… "이재명, 참회해야"
  •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면 조직폭력배는 무슨 '인권보호단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조직폭력배와 얽힌 일들 명백히 사실 털어놓고 사죄해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조카를 4번이나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 후보는 조직원들을 여러 차례 직접 변호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성남 국제마피아파 핵심인 이준석이 대표를 지낸 코마트레이드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장려상을 수상했다"며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라 추천 서류도 채울 수 없는데 이 후보가 직접 상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마트레이드는 이재명 후보가 구단주인 성남FC에 기부금을 냈고, 이 후보의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운전기사를 대주는 등 지원을 했다"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 후보는 국민 앞에서 자신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얽힌 일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혜 의원 "이재명 후보에게는 변호사 자격도 사치"


    28일에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전주혜 국회의원이 이 후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한 가정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모녀 살인 범죄를 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데이트 폭력'으로 규정했다"며 "그러면서 모녀를 살해한 자신의 조카 변호에 대해선 '변호사라서 변호했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2006년 살인범 조카를 변호하며 일관되게 '심신미약'을 주장했던 변호인으로서 이 후보는 15년이 지났지만 그 '뻔뻔함'을 변함없이 유지했다"고 지적한 전 의원은 "이 사건은, 이 후보의 조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모녀를 각각 18차례와 19차례를 찔러 살해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친척들 일이라 제가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듬해인 2007년에도 살인범을 변호했다"면서 "이 후보는 그때도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은 이 후보의 머리와 가슴엔 애초부터 없었다"고 전 의원은 꼬집었다.

    전 의원은 "이런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를 '인권변호사'라고 불러왔다"면서 "네티즌의 '변호사라서 변호한 건 뭐라 안하는데 일단 살인마를 변호한 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면 애초에 정치할 생각은 접었어야지'라는 댓글이야말로 국민이 이재명 후보의 변론을 바라보는 상식적인 눈높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법의 지식과 논리를 오롯이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이재명 후보에게 대통령 후보라는 자리는 고사하고 변호사라는 이름도 사치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