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9일 유튜브, 네이버TV 온라인 공개…문수호 연출
  • ▲ 마포문화재단이 마리오네트 음악극 '마포 삼해주 이야기'를 12월 9일 공개한다.ⓒ마포문화재단
    ▲ 마포문화재단이 마리오네트 음악극 '마포 삼해주 이야기'를 12월 9일 공개한다.ⓒ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제3회 마포 M 국악축제'의 일환으로 마리오네트 음악극 '마포 삼해주 이야기'를 선보인다.

    12월 2일 오후 7시 30분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무료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어 9일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마포 M 국악축제'는 '꼬레아 리듬터치'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3월에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를, 6월에는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를 소개하며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들로 이목을 끌었다.

    '마포 삼해주 이야기'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전통주 '삼해주(三亥酒)'가 주인공이다. 조선시대에 마포나루에서 만들어졌던 삼해주는 가장 정결한 날로 여기던 해일(亥日, 돼지날)로부터 시작해 매 해일마다 세 번 빚는다'해 붙여졌다.
  • ▲ 극단 목성의 문수호 대표.ⓒ마포문화재단
    ▲ 극단 목성의 문수호 대표.ⓒ마포문화재단
    3월·6월 선보인 공연이 전통 문화를 오마주한 형식이었다면 이번 공연의 특징은 삼해주를 소재로 순수 창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연희극이라는 점이다. 동양인 최초로 체코국립공연예술대학(DAMU)에서 대안연극, 인형극을 전공한 극단 목성의 문수호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문수호는 '마포 삼해주 이야기'에서 마리오네트 인형극, 연희극, 조선시대 풍속화와 산수화를 활용한 이미지극 등 독창적인 연출을 통해 삼해주의 이야기를 전한다. 공연의 음악은 이정봉 음악감독이 이끄는 프로젝트 밴드 M이 참어했다.

    축제의 마지막을 꾸미는 '마포 삼해주 이야기'는 마포문화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며, 추후 교육자료로도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