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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재명, 기막힌 피해의식"

이재명, 연일 언론에 적대감… 국민의힘 "기울어진 건 이재명의 언론관"

입력 2021-11-16 16:05 수정 2021-11-16 16:45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자신을 향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 등을 두고 "나쁜 언론환경"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야권은 "언론에 공격명령을 내린 이 후보의 기막힌 피해의식"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이재명, 의혹 해명 대신 '언론 탓'"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언론환경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비판했으나 기울었다면 야당이 아닌 정권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것은 이 후보의 언론관"이라고 직격했다.

대장동 게이트 의혹, '일산대교 무료화' 및 '전 국민 지원금' 등 포퓰리즘 정책 시도, 사생활 구설수, 연이은 실언 등 모두 "이 후보가 자초한 일"이라고 지적한 허 대변인은 특히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 '조건부 특검'을 주장하자 "국민을 상대로 간 보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각종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수세에 몰린 이 후보를 겨냥 "윤 후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컨벤션 효과'가 부럽겠지만, 윤 후보가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인정하고 반성했기에 국민의 인정을 받는다는 생각은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다수 국민들께서는 다 '이재명 탓'이라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한 허대변인은 "본인은 전혀 책임지지 않고 남 탓만 하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이재명, 피해의식으로 언론 공격 선동"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언론에 '공격명령' 내린 이 후보의 기막힌 피해의식"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후보의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언론기피증'이 만성화되어 언론 전반에 대한 공격과 비합리적 선동으로 치닫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변인은 "특검을 미루고 있는 것은 누구이며, 연일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만한 말을 내뱉는 것은 누구인가"라며 "이 후보는 언론이 아무리 중립적인 기사를 써도 그것을 자기 진영에 불리하다고 지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혹시 '적대적 매체 지각(hostile media perception)' 탓에 '나쁜 눈'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고 주문했다.

또 "대장동 게이트 관련 보도가 억울하다면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논의를 시작하면 될 일이고, 막말 관련 보도가 억울하다면 자신의 입단속을 하면 될 일"이라며 "자기 입단속을 못하겠으니 당과 지지자들에게 호소하여 언론을 때려 화풀이하려는 이 후보는 국민 대통합의 사명을 짊어져야 할 대통령후보로서는 이미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나도 언론' 선동 이재명… 실상은 與 편향 KBS 보도 총 44건

언론중재법 추진 가속화를 주창하는 이 후보는 최근 대선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에 비해 우리나라 언론지형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졌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에서 "언론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며 "상대방은 매우 나쁜 짓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넘어간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 후보는 자신의 '부산 재미없잖아' 발언으로 지역비하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기울어져도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 너무 심각한 언론환경"이라고 적는 등 비난의 화살을 재차 언론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 같은 이 후보의 '언론관'과 달리 국내 언론지형은 여권편향성이 두드러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공영방송 KBS는 지난 8일 뉴스·시사 프로그램 등 모니터링 결과 야당 대선후보는 부정적인 단면을 집중 보도한 반면 여당 대선후보는 노골적으로 두둔하는 불공정 방송이 총 44건 적발됐다. 이 같은 문제는 KBS 노동조합(위원장 허성권), KBS 직원연대(대표 최철호) 등 내부에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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