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文 아빠 찬스' 논란 공세"전 국민 재난지원금 국회가 논의해야" "다혜 씨 靑 거주 부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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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과 관련한 청와대의 견해가 무엇이냐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국회가 논의할 사안"이라며 공을 넘겼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청와대에 거주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인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유영민 "재난지원금? 타당성 충분히 검토됐다 생각"유 실장은 10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매표용·대선용 지원금 아닌가"라고 물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이같이 답했다."청와대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동의하느냐"는 태 의원 질의에는 "아직 저희들이... (논의를 안 했다) 이런 문제를 전에는 고위 당·정·청 협의를 많이 했는데 그것조차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없앴다"고 설명했다.초과세수 납부 유예를 통한 재원 마련'이라는 민주당 구상과 관련해서도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금 납부 유예가 국가재정법에서 규정한 예외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보는데, 청와대는 예외에 해당한다고 보는가"라는 태 의원 지적에 "(예외에 해당이) '될 수 있다' '없다'고 답하지 않았다. 국회에서 논의하고 따져 달라"고 답한 것이다."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모두 (재난지원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비서실장은 김 총리와 홍 부총리와 뜻을 같이하는가. 아니면 민주당과 뜻을 같이하는가"라는 이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단도직입적으로 여기에 동의한다거나 저기에 동의한다고 답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다혜 씨 청와대 거주? 부적절하다고 생각 안 해"다만 "국회가 논의할 사안"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선거 기간에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공식적인 고위 당·정·청 회의는 열지 않지만 정책이 그렇게 불쑥 즉흥적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유 실장은 "(지원금 지급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정부와 이견이 있으면 조금 더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이 그런 정책을 낼 때 검토가 안 됐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유 실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관저에 거주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빠 찬스라는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 유 실장은 다혜 씨의 청와대 거주 관련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는가"라고 물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사실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이처럼 말했다."(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청와대 입장이 간략하게 나간 것이 있다"고 상기시킨 유 실장은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이 경호 대상이고, 그 부분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과, 보도된 내용은 법령 위반은 아니고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