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돌방 행동에… 중앙일보 주최 '2040세대 좌담회' 파행임승호 "이재명과 똑같아" 비판…김남국 "눈물 쏟아져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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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일부 내용. ⓒ김남국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일보가 지난 13일 주최한 '2040세대 좌담회'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결국 사과했다.좌담회는 40대를 대표하는 김 의원과 임건순 작가, 20대를 대표하는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참석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논하는 자리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2040세대 좌담회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중앙일보 기사는 당시 상황을 다 담지 못해 몇 마디 남긴다"고 해명했다."저는 2040세대 좌담회를 20세대와 40세대 각 세대의 인식 차이와 그로 인한 갈등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해 보는 자리로 생각했다"고 한 김 의원은 "그런데 좌담회 초반부터 재보궐선거 정치적 평가를 하고, 계속해서 조국 사태 등에 대해서 정치적인 논쟁만을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김 의원은 "그런 내용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 좌담회의 기획 의도를 전혀 살릴 수 없다고 몇 차례 사회자와 참석자에게 말씀을 드렸다"며 "그러던 중 복잡한 심경에 스튜디오에서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더 이상 촬영을 계속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김 의원이 좌담회에서 '조국 사태 얘기는 좌담 취지에 어긋난다'고 이의 제기를 하며 도중에 자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같은 좌담회에 참석했던 임 대변인은 김 의원의 사과글이 올라온 지 한 시간 만에 페이스북에 비판 글을 올렸다."기자분들이 땀 흘려 마련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본인의 무책임함을 다른 패널들에게 돌리는 듯한 글을 작성했다"고 지적한 임 대변인은 "김 의원님께서는 패널들이 정치적인 논쟁만 계속했다고 했지만 김 의원님이 자리를 뜨기 전까지 조국 사태는 두세 번 정도 언급됐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20세대와 40세대의 인식 차이를 편하게 이야기해 보는 자리로 생각했다'면서 그 인식 차이의 핵심인 정치 얘기는 빼자는 것은 무슨 궤변이냐"고 따졌다.또 임 대변인은 과거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당선 직후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중단시켰던 일을 상기시키며 "더군다나 도지사 당선되자마자 인터뷰 끊어버린 분을 밀착 수행하는 김 의원님이 똑같은 태도를 보이면 어떡하냐"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