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형수와 통화 내용 유튜브서 추가 공개… 이재명, 통화서 막말·비아냥·조롱
  • ▲ 지난 3일 공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통화 녹취. ⓒ유튜브 채널 캡처
    ▲ 지난 3일 공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과거 통화 녹취. ⓒ유튜브 채널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추가로 공개돼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재명 새로운 욕설 녹취파일 (김혜경궁 주의)'라는 제목으로 1분가량 분량의 통화 녹취물이 올라왔다. 해당 녹취물에는 이 지사가 형수 박모씨를 향해 욕설을 내뱉는 내용이 담겼다.

    이 녹취물은 이 지사의 "뭐 그 뭔소리야 이건 또"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에 박씨가 "뭔 소리야 거기 내가 얘기 해놨잖아. 교통사고가 났단 얘기를"이라고 말하자, 이 지사는 "하 인터넷 그런 걸 읽을 것 같아? 바보 같은 사람이네. 여보쇼. 내가 당신 얘기를 읽을 것 같아?"라며 비아냥댔다.

    이어 박씨가 "2013년도 3월에 교통사고가 나서 1년 반을 병원에서 수술 두 번을 하고, 입안에 300바늘을 꿰매고 난리를 치면서 살았어. 걷지도 못하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형님' 하면서 얘기를 하면서 하셔도…"라고 말하자, 이 지사는 말을 끊으며 "니들은 뭔 짓을 했는데?"라고 따졌다. 

    이 대목은 박씨가 이 지사의 친형이자 자신의 남편 故 이재선씨가 2013년 3월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故 이재선씨는 2017년 폐암으로 숨졌다. 

    배우자 추정 여성 '하하' 웃자… 이재명 "들려? 허허허 미친X 허허허"

    이어 이 지사가 "나 전화 끊어버린다?"라며 짜증내자, 박씨는 "그렇게 하면 남들이 동X 아빠(이 지사)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우리는 정치하려는 사람도 아니고 일개 그냥 사는 사람이에요, 평민"이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이 지사 옆에서 배우자인 김혜경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하하하"하고 웃는 소리가 들렸다. 이에 이 지사는 "들려? 허허허 미친X 허허허"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박씨가 "아무래도 동X 아빠네가 약을 잡수셔야 될 것 같아"라고 말하자, 이 지사는 "알았어. 너도 약 먹고"라고 조롱했다. 

    박씨는 "끊읍시다. 어휴 말이 안 되네"라고 했고, 이 지사는 끝까지 "계속해봐 계속해 보라니까" 비아냥댔다. 이어 옆에서 들리는 김씨의 웃음소리와 함께 녹취가 끝났다.

    "소름돋는다"… 댓글 반응은 '경악'

    해당 녹취 파일이 올라온 유튜브 댓글에는 이 지사와 부인 김씨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소름 돋는 악귀들 같으니 웃음소리가 사람이 아니다 진짜" "소름끼친다. 악마가 사람의 탈을 쓰고 있다면 저것들이다" "이 부부 진심 무서워요. 형님 가족들 너무 안타까워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4일 오후 4시 현재 5만9800여회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