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퍼미션 투 댄스' 2곡으로 英·美 팝시장 강타
  •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2곡으로 쌍끌이 흥행몰이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팝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영·미 음악시장에서 자타공인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Billboard)가 발표하는 음악 차트에서 14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영국 MTV가 선정하는 '최고 중의 최고 슈퍼스타'로 선정되며 명실공히 '21세기 팝 아이콘'임을 입증해 냈다.

    '버터', 빌보드 '핫 100' 7위… 전주 대비 한 계단 반등


    빌보드는 30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버터'가 '핫 100' 최신 차트(9월 4일자)에서 7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5월 발표된 '버터'는 첫 진입 당시 1위로 직행한 이래 통산 9번 '핫 100' 1위를 차지해 현재까지 '2021년 핫 100 최다 1위 곡'의 주인공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차트 톱10에는 14주 연속 머물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빌보드는 이와 함께 '버터'가 최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주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이 차트에서 13번째 정상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핫 100'은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겨, 미국 내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알 수 있는 지표로 간주된다.

    BTS, 英 MTV 선정 '가장 핫한 슈퍼스타' 1위

    영국 MTV는 비틀즈의 각종 기록을 위협하는 방탄소년단에게 '핫티스트 슈퍼스타'라는 왕관을 씌웠다.

    MTV는 29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총 1930만 표를 얻어 'MTV 핫티스트 슈퍼스타 2021(MTV's Hottest Superstar 2021)'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특히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왕관을 차지함으로써 2013~2015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원 디렉션(One Direction)과 '최다 1위' 동률을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리틀 믹스(Little Mix),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브루노 마스(Bruno Mars) 등 50인의 '팝 아이콘' 후보들과 경합을 벌여 '가장 핫한 슈퍼스타'로 선정됐다.

    'MTV 핫티스트 슈퍼스타'는 영국 MTV가 매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슈퍼스타'를 뽑는 이벤트로, 2013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