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빨강 구두' 스태프도 코로나 확진… 여타 제작진과 배우들은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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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방영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의 주연 배우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 ▲ 배우 김지은. ⓒHB엔터테인먼트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배우는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 김지은.
20일 김지은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지은이 지난 11일 드라마 촬영이 끝난 뒤 식사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알고 코로나 검사를 받아 지난 17일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자가격리 도중 컨디션 난조로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데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라며 "이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소속 배우 및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검은 태양' 제작진은 김지은이 자가격리 기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제작진이나 여타 출연진에게까지 코로나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 스태프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검은 태양'의 촬영이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방송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촬영장에서도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스태프와 배우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빨강 구두' 제작진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촬영을 중단하고 스태프와 배우들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배우 한 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라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배우들 위주로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