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터뷰서 "죽기 전 돈을 다 쓰거나 기부할 것"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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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배우로 알려진 다니엘 크레이그(54·Daniel Craig·사진)가 자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레이그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월간지 캔디스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세대에게 큰돈을 남기고 싶지 않다"며 "자녀에게 상속을 하는 게 너무 싫다"고 말했다.
이어 크레이그는 "부자로 죽으면 실패한 것"이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내 철학은 죽기 전에 가진 돈을 다 쓰거나 기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2년 배우 피오나 러던(Fiona Loudon)과 결혼해 딸 한 명을 낳은 크레이그는 이혼 후 2011년 배우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와 재혼하면서 그녀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자녀로 맞이했다. 이후 와이즈가 2018년 딸을 출산하면서 크레이그는 세 남매를 둔 아버지가 됐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 5편에 출연하면서 1억6000만달러(약 188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그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의 속편 출연료로 1억달러(약 1176억원)를 받아, 미국 대중지 버라이어티가 집계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출연료 순위에서 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 제공 = 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뉴스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