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2명 하반기 공모… 지원자 늘리려 공고·원서접수 기간 연장
  • ▲ 공수처. ⓒ뉴데일리 DB
    ▲ 공수처. ⓒ뉴데일리 DB
    인력난에 시달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재차 검사 공개모집(공모)에 나섰다. 

    공수처는 하반기 공모를 통해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등 총 10명을 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장검사에 응시하려면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자격요건은 공고일(28일)을 기준으로 충족해야 한다. 또 수사기관(군 검찰 포함)에서 실 수사경력이 3년 이상인 경우에는 우대할 예정이다. 임용절차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공고 및 원서접수, 서류전형, 면접시험, 인사위원회 추천, 대통령 임명 순으로 이뤄진다. 

    공수처 측은 이번 공모에서 지원을 늘리기 위해 공고기간을 24일, 원서접수 기간을 7일로 각각 연장했다. 또 서류제출 방법도 응시원서 접수시스템에 모든 서류를 제출하는 '인터넷 제출' 방식으로 개선됐다. 아울러 서류전형도 자격요건만 갖추면 모두 합격시키는 소극적 전형에서 선발 예정인원의 3배수를 합격자로 결정하는 적극적 전형으로 바뀌었다. 이밖에 지원자가 제출하는 서류의 종류는 정보사용 동의서와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최종학교 성적증명서, 평판조회 동의서 등으로 다소 늘어났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서 볼 수 있고, 원서접수는 인터넷 원서접수 전문사이트를 통해 7월 15일 오전 9시부터 같은 달 21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공수처의 미래를 짊어 질 현명한 동량들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기개를 품은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수처는 현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전교조 특채 의혹 (2021 공제 1·2호) △이규원 검사 '윤중천 면담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3호)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4호) △'김학의 출금 수사외압' 문홍성 검사장 등 3명 사건(5호) △광주지검 해남지청 검사 직권남용(6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직권남용 고발사건(7·8호) △부산 엘시티 부실수사 의혹(9호) 등 총 9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