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코러스' 김현아, '월드클래스' 기타리스트 이태욱 등 초호화 뮤지션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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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출신 가수로 유명한 지수양이 댄스트롯 '우연한 만남'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디지털음원으로 공개된 이 곡은 '코러스 대모'로 불리는 김현아와 '월드 클래스' 기타리스트 이태욱이 동참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수양의 신곡 '우연한 만남'은 7080 그때 그시절, 거리에서 흘러나오던 '길보드 인기가요'를 연상시킨다. 뉴트로 복고풍의 강렬한 댄스리듬이 압권.
특히 김현아의 풍부한 코러스라인과 지수양의 힘있는 보컬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제2의 '아모르 파티'처럼 우연한 운명을 사랑하라는 노랫말에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EDM 버전도 흥미롭다.
타고난 재능에도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가수의 길을 가지 못한 지수양은 20대 초반부터 남자들도 힘들다는 고기잡이배를 무려 13년 동안 탔다.
직접 잡은 생선을 트럭부터 수산시장까지 공급하는 일을 하면서도, 입에서는 늘 노래가 떠나지 않았다고.
그렇게 가수가 되기 위한 자금을 어렵게 모았으나 잘못된 인연으로 한 순간에 재산을 날렸고, 설상가상으로 2016년에는 림프암 판정까지 받아 몸과 마음이 함께 무너져 버렸다.
지수양의 한 측근은 "한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노래에 대한 열망이 지수양을 다시 일으켜세웠다"며 "'매일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긍정적 마인드로 병마를 이겨냈고, 불혹의 나이에 인생 최고의 노래를 만난 지수양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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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자료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