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데이비드 베컴 등 초특급 게스트들과 어깨 나란히
  • ▲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주인공들. ⓒHBO Max
    ▲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주인공들. ⓒHBO Max
    세계 정상급 팝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알엠)이 자신의 영어 스승이나 마찬가지인 시트콤 '프렌즈(Friends)'에 출연하는 영예를 안았다.

    RM을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7일(현지시각) 미국 HBO 맥스 채널에서 방송된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에 등장했다.

    '프렌즈: 더 리유니언'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NBC에서 방영된 '프렌즈'의 특별판이다. 당초 지난해부터 기획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워너브로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대본 없이 토크쇼 및 인터뷰 형식으로 녹화된 이 방송은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 커트니 콕스(Courteney Cox), 리사 쿠드로(Lisa Kudrow), 맷 르블랑(Matt Leblanc), 매튜 페리(Matthew Perry), 데이빗 쉼머(David Schwimmer) 등 오리지널 출연진이 모두 출연한 것은 물론,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레이디 가가(Lady GaGa),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 제임스 코든(James Corden), 신디 크로포드(Cindy Crawford)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게스트로 나와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내로라하는 굴지의 스타들과 함께 게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국내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을 삽입하는 형태로 '프렌즈: 더 리유니언'에 참여했다.

    'BTS, BIGGEST BOY BAND ON THE PLANET(방탄소년단,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보이 밴드)'라는 자막과 함께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We love Friends(위 러브 프렌즈)"라고 외치며 '프렌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리더 RM은 "어머니가 사주신 DVD로 '프렌즈'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제가 영어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프렌즈'를 보며 영어는 물론, 인생과 진정한 우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RM은 이전에도 각종 국내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시트콤 '프렌즈'를 보면서 영어를 배웠다"며 "'프렌즈'의 주인공인 로스와 챈들러, 모니카는 제게 영어 선생님과도 같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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