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콘셉트 이미지.ⓒ극단 백수광부
    ▲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콘셉트 이미지.ⓒ극단 백수광부
    고영범 작가와 이성열 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극단 백수광부는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를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서교동에서 죽다'는 2016년 '에어콘 없는 방'으로 제6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고영범 작가의 신작이다. 고영범 작가와 '에어콘 없는 방', '오레스테스' 등을 함께 만들어온 이성열이 연출을 맡았다.

    고 작가의 자전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된 이번 작품은 386세대의 반성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미국에 사는 50대 후반의 진영은 누나의 병문안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조카 도연을 만나 마음 속에 묻어둔 아픈 과거를 떠올린다.

    아버지와 동생으로 인한 피해의식, 죄의식에 둘러싸여 있던 진영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려고 제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조카 도연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희망을 찾게 된다.

    최근 '붉은 낙엽', '파우스트 엔딩', '왕서개 이야기'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완규 배우가 주인공 진영으로 분해 과거와 현재, 서교동과 화곡동을 누비며 이야기를 이끈다. 조카 '도연' 역에는 강해진이 출연한다.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는 인터파크, 백수광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6월 18일까지 예매 시 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 ▲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포스터.ⓒ극단 백수광부
    ▲ 연극 '서교동에서 죽다' 포스터.ⓒ극단 백수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