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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 킵스 고잉' 6월 공연 포스터.ⓒ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김선광)의 '뮤직 킵스 고잉(Music Keeps Going)'에 선정된 4개의 공연이 오는 6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클래식 공연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뮤직 킵스 고잉'을 기획했다. 국내 체류 중인 한국 국적 10인 이하 공연단체·개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무관중 온라인 공연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6월에는 △7일 시엘 피아노 퀸텟 연주회 △15일 윤해원 첼로 리사이틀 △21일 라미띠에 트리오 △29일 전영혜 쇼팽 피아노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매 공연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이며, 추후 롯데콘서트홀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선정된 단체에는 기본 대관료 70%의 감면 혜택, 온라인 홍보물 무상 제작, 각종 장비 및 홍보 지원, 공연 진행에 필요한 인력 등을 지원한다.
'시엘 피아노 퀸텟'은 프랑스어로 하늘·천국이라는 뜻의 단어 '시엘(Ciel)'을 붙여 팀 이름을 지었다. 공연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5중주, 조지 거쉰 '랩소디 인 블루' 등 익숙한 곡들과 다소 생소한 미국의 여성작곡가 에이미 비치의 곡들을 들려준다.
윤해원 첼로 리사이틀은 지난 3월 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연주자의 손가락 부상으로 일정을 순연해 6월 15일 관객과 만난다. 이날 비루투오조 피아니스트 서형민과 함께 보케리니 소나타 A장조, 쇼팽 첼로 소나타 d단조,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 d단조를 연주한다.
'라미띠에 트리오'는 영국·프랑스·독일 명문음대 출신의 연주자들로 2019년 결성됐다. 공연은 'Adios tragedia (비극이여 안녕)'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한다. 비극적인 상황속에서도 예술혼을 불태운 하이든 트리오, 쇼스타코비치, 피아졸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뮤직 킵스 고잉'의 6월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전영혜가 꾸민다. 전영혜는 우리나라 최초의 박사 출신 음악대학 교수로 경희대에서 32년간 재직했으며, 음악대학 학장까지 역임했다. 29일 공연에서는 서정성 넘치는 쇼팽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