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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순환의 법칙'출연 배우들.ⓒ키르코스
소설 '순환의 법칙'이 연극 무대로 옮겨진다.극단 키르코스는 연극 '순환의 법칙'을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안보윤 작가 '소년 7의 고백'(2018)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이 원작이다.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안 작가는 사회의 어두운 일면들을 능숙하게 소설화하며 의미 있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순환의 법칙'은 우리가 몸 담고 살아가는 세계를 불행이 순환하는 일그러진 사회로 묘사한다. 극 중 '도운'은 다단계 사기에 여자친구 '미주'를 끌어들이고, 미주는 도운이 모은 돈을 훔쳐 달아난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삶을 불행의 순환에서 건져내기 위해 타인의 삶을 불행에 빠뜨리고 이로 인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다.극단 키르코스 관게자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불행의 시작이 어디에서부터였는지 알 수 없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에서 말하는 '순환'에 대해 각자 자기만의 사유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연극 '모지리들', '바닷물맛 여행', '1인용 식탁', '닫힌 방', '니콜라이 고골 : 욕망의 메커니즘' 등을 연출한 최호영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조혜안·신진호·유민경·안현정·이현석·박민재 배우가 출연한다.연극 '순환의 법칙'은 비지정석으로,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좌석이 지정된다. 관람료 일반 3만원. -
- ▲ 연극 '순환의 법칙' 포스터.ⓒ키르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