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장면.ⓒ즉각반응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장면.ⓒ즉각반응
    즉각반응의 연극 '새들의 무덤'이 6월 5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재연된다.

    '새들의 무덤'은 즉각반응의 대표작 '육쌍둥이'에 이어 선보이는 하수민 연출의 '현대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2016년 초고 완성, 2018년 쇼케이스, 2020년 초연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딸을 잃은 아버지 오루가 새끼 새를 만나 새섬을 여행하며 자신이 잊고 지내던 기억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시작된다. 한국전쟁이 끝난 1960-1980년대 진도 어촌 마을에서부터 1988-2014년 서울과 근교를 배경삼아 한강의 기적 이면에 존재했던 시대와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새들의 무덤'의 작·연출이자 즉각반응의 대표인 하수민은 "희망을 말하지만 답을 말하진 않는다"며 "연극이 끝나고 모두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희망이 떠오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재연보다는 초연을 한다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만날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며 재연 소감을 밝혔다.

    즉각반응은 관객·출연진·제작진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한다. 일부 회차는 배리어프리 공연(음성해설)으로도 공연된다.
  • ▲ 연극 '새들의 무덤' 포스터.ⓒ즉각반응
    ▲ 연극 '새들의 무덤' 포스터.ⓒ즉각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