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 질병청장·복지부장관·행안부 장관 '이구동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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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국민 120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정부는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백신 공급이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브리핑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코로나(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비롯해 접종 지원방안,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 등이 발표됐다.정은경 "6월까지 화이자 50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890만 회분 공급"먼저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 백신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4월 말까지 212만 회분이 도입된 데 이어서 5월, 6월에도 500만 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AZ 백신은 5월14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총 723만여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는 것이다.정 청장에 따르면, AZ 백신은 현재까지 200만5000회분이 도입돼 182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했다."코백스를 통한 물량 167만 회분을 포함하면 AZ 백신은 6월까지 총 890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힌 정 청장은 "5월 3주차까지는 1차 접종을 받으신 131만 명에 대해서 2차 접종을 실시하고, 14만5000명에 대해서는 1차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정 청장은 "상반기 접종 목표인 1200만 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이에 더해서 1300만 명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여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하반기 백신 공급도 만전을 기하여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한 정 청장은 "9월 말까지는 접종 가능한 모든 국민이 1차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여 전 국민의 70% 수준인 3600만 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맞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해철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 달성하도록 지원"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질병청이 약속한 상반기 1200만 명 백신 접종 목표를 부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전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현장의 백신 접종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상반기 중 1300만 명 접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전국 접종센터의 접종 및 운영 역량 강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인력 신속한 충원 지원 △백신 접종 편의성 증대 등의 방안을 약속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도입 물량과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정부의 백신 수급계획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권 장관은 "2월부터 4월까지는 412만 회분이 공급되었지만 5월부터 6월까지는 1420만 회분이 공급된다"며 "5~6월 화이자 백신 500만 회분의 순차적 공급과 5월 중순부터 6월 첫째주까지 723만 회분 AZ 백신의 집중공급을 통해 앞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예방접종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권덕철 "백신 도입 속도 점점 빨라져… 국내 개발도 지원"권 장관은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도 설명했다. "정부는 이들(백신 개발) 기업이 조속히 임상시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권 장관은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민간 연구소 등과 협력하여 검체 분석 역량을 확충하고, 비교임상시험을 위한 표준물질 확보나 표준시험법 확립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그러면서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와 기업 간 매칭 플랫폼 운영 △국내 백신 생산능력 확대 적극 지원 △백신 원자재 국산화 완료를 위한 의약품 원·부자재 민관 T/F 운영 등의 방안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