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담양 지역사무소 관련 확진자 41명… 서울 여의도~광주 '이개호 활동무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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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의원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개호 의원의 지역 수행비서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에 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다. 사진은 이개호 의원실. ⓒ이종현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의원의 지역 수행비서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에 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與 이개호 수행비서, 방역수칙 위반하고 유흥주점行19일 방역당국과 전남 담양군,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의원 지역 수행비서 A씨(전남 989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오후 광주 서구 상무지구의 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A씨는 지인 4명과 함께 10일 오전까지 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다.A씨 일행 5명 중 3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주점 종업원 3명, 종업원의 가족 3명 등 A씨 일행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 확진자는 10명으로 확산했다. 이 의원은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 지난 15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이날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A씨를 비롯한 이 의원의 담양 지역사무소발(發)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19일 오후 2시 기준 이 의원의 담양 연락사무소와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41명이다. 담양사무소 홍보실장과 당원, 이 의원의 비서관 등이 코로나에 감염됐다.이 의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전남 담양과 광주 등을 오가며 지역활동을 활발히 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개호發 지역 확진자 증가… 서울 보좌진은 자가격리이와 관련,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군민 모두가 코로나 위기극복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에서 일부 당직자의 이번 감염사태에 대해 군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뜻을 밝힌다"며 "담양군 및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방역수칙 위반자 등에 대한 방역당국의 조치에 충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 측은 통화에서 "수행비서 밀접 접촉자였던 이 의원이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서울에서 의원을 수행하는 비서·보좌진 등 의원 밀접 접촉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한편, 이 의원 보좌진은 지난해 말 국회 의원회관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의원 보좌진은 국회 본회의 중이던 지난해 12월2일 오후 의원 집무실에서 다른 보좌진과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