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리아쿱오케스트라.ⓒ예술의전당
    ▲ 코리아쿱오케스트라.ⓒ예술의전당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신세계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오는 24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올해 두번째 무대인 4월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주는 콘서트 오페라로 꾸며진다. 연주는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라 트라비아타'는 미모의 화류계 여성 '비올레타'와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가 대본을 쓰고 베르디가 3막의 오페라로 작곡했다.

    이날 '비올레타' 역에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진가를 알리고 있는 소프라노 이명주, '알프레도' 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동양인 최초로 로미오로 데뷔한 테너 신상근, '제르몽' 역에는 바리톤 강형규가 출연한다.

    서곡으로 공연의 막을 올리며 이어 '축배의 노래', '이상해 아! 그 사람인가', '불타는 내 마음', '프로벤짜 내 고향으로'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4월 공연은 오페라 하이라이트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특별함을 더했다"며 "따뜻한 봄날, '라 트라비아타' 공연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꿈꾸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