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 안철수 복심으로 꼽혀… 재보선 당시 국민의힘과 단일화 협상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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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비서실장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안 대표와 약속했던 '공동운영'을 본격화한 셈이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중 유일한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이다. 

    김 비서실장은 15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금일 서울시로부터 정무부시장직으로 내정 통보받았다"면서도 "다만, 아직 정식 임명 절차들이 남아 있어 자세한 내용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안 대표와 가장 가까운 정치권 인사 중 하나로 그의 '복심'으로 불리며, 2012년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그를 보좌했다.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서울시장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안 대표에게 단일화 협상을 적극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안 대표와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카운터파트인 국민의당과 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의 정부무시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조만간 행정1·2부시장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