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첼리스트 이정란과 기타리스트 장대건.ⓒ예술의전당
    ▲ 첼리스트 이정란과 기타리스트 장대건.ⓒ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4월 8일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를 올린다.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개최하는 '11시 콘서트'는 2004년 9월부터 시작한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1일 4개월 만에 2021년 첫 음악회를 선보여 클래식 팬들의 오랜 기다림의 갈증을 해소시킨 바 있다.

    이번 4월 공연에는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1997년 한국 기타리스트 최초로 스페인의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입상한 장대건이 서진 지휘의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출연한다.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해설을 맡는다.

    이날 스페인 출신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히메네스의 오페라 '루이 알론소의 결혼' 중 '간주곡'으로 콘서트의 문을 연다. 이어 이정란이 엘가의 유일한 첼로 협주곡 3·4악장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장대건이 스페인의 작곡가 로드리고가 20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세고비아를 위해 만든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7번 4악장을 감상할 수 있다.

    유인택 사장은 "따뜻한 봄날의 오전을 '11시 콘서트'로 더욱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4월부터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11시 콘서트'의 모든 관객 대상 커피 서비스를 대신해 한화생명이 작은 선물도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