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재산 '100억 횡령' 의혹 친형, 마티즈 타고 다니며 "이게 내 전 재산"

30여년간 '친동생' 박수홍(52)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총 100억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직면한 박OO 씨가 평소 '경차'를 몰고 다니며 자신이 가진 건 하나도 없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 전 기자는 지난 29일 '[충격단독] 박수홍 형이 마티즈를 몰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박수홍이 30여년에 걸쳐 형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긴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박수홍이 고통 받은 시기는 현재 시점은 아니고 약 1년 내외 일어난 일"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형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이었던 박수홍은 본인의 출연료, 세무, 회계, 법인설립, 빌딩 매입, 아파트 매입 전권을 다 형에게 맡겼다"며 "그러면서 박수홍은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들에게 '형은 나를 위해 각종 법을 다 공부를 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또 이 전 기자는 "박수홍의 형은 평소 경차를 몰고 다녔는데, 박수형의 자산을 형이 다 관리했기 때문에 경차를 모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경차를 모는 이유를 묻는 지인들에게 박수홍의 형은 '나는 가진 게 하나도 없다. 전부 수홍이 거다. 내가 가진 건 하나도 없고, 경차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친형의 횡령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올라오자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고, 그 소속사가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게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