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 9일 부산시의회서 7호 공약 발표…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AI 생태계 구축"
  •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7호 공약 '부산 AI 생태계 선도도시 도약' 전략을 9일 발표했다. ⓒ이언주 예비후보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7호 공약 '부산 AI 생태계 선도도시 도약' 전략을 9일 발표했다. ⓒ이언주 예비후보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7호 공약 '부산 AI 생태계 선도도시 도약' 전략을 9일 발표했다. 이 공약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통해 부산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부산의 신산업 육성에 도전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의료·헬스케어·항만 물류·제조 산업 등에 AI 접목

    그는 또 "AI를 의료·헬스케어·항만 물류·제조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하겠다"며 "이 외에도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 협력기반의 AI융합 클러스터를 조성, 기술 혁신 지원과 AI 석·박사급 글로벌 연구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AI 의료분야의 경우 의료 임상 전문가 중심 협력을 통한 AI와 의료 융합 교육 및 연구를 추진하며, AI 헬스케어 분야는 AI 융합클러스터 내 클라우드 시스템과 부산시 각 복지관의 건강 데이터 저장 서버와 연계를 통해 실시간 건강상태 분석과 예지를 할 수 있다는 게 이 예비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이를 통해 노인들의 질병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 건강 증진 등을 꾀하고 있다.

    또 AI 항만·물류 분야는 부산 전체 항만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PCS(Port Community System)를 구축해 불필요한 중복 업무 축소 및 생산 효율성을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빅데이터와 AI 시스템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빅데이터 기반 AI 활용한 산업 혁신 △AI 전문기업 및 인력양성 등을 통해 부산이 AI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문현금융단지에 핀테크·블록체인 허브 구축

    그는 이어 "문현금융단지에 IR·HR센터 등의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기업 유치 및 집적 등을 위한 한국 핀테크·블록체인 허브 구축에 대한 구상도 있다"며 "이를 위해 허브 구축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핀테크·블록체인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문교육센터는 기술의 수준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학습자를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등급제 및 자격증제도의 도입으로 현장실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또 부산시 및 전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AI를 구축하는 실질 수요를 파악, 기업체 현장 실습 및 프로젝트를 운영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핀테크·블록체인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항만 물류 및 금융통합시스템 등 특화 신성장 사업영역도 함께 구축하고자 한다.

    이 예비후보는 "이 분야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문현금융단지를 중심으로 부지를 확보한 뒤, 별도의 TF를 구성해야 한다"며 "필요한 예산 100억 원은 국비 60%·시비 30%·민간 10%로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한국 핀테크·블록체인 허브 및 거점도시 기반 구축과 함께 전문시장 형성과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예비후보의 공약 발표에 앞서 같은 당 박형준 예비후보도 7호 공약을 부산시의회에서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을 위한 '힘내라 자영업 7대 패키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