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히드클리프' 연습실 사진.ⓒ엠비제트컴퍼니
    ▲ 뮤지컬 '히드클리프' 연습실 사진.ⓒ엠비제트컴퍼니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인 뮤지컬 '히드클리프'가 오는 27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히드클리프'는 19세기 영국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유일한 첫 소설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가 원작이다. 고선웅 연출, 정민선 작곡가, 신선호 안무가, 이태섭 무대디자이너 등의 창작진이 참여해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원작에서 더 나아가 뮤지컬에서는 히드클리프가 캐시를 향해 보이는 왜곡된 사랑을 강렬하고 웅장한 음악과 미장센으로 표현하며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경초·이지수·문성일 등 배우들이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다. 문경초는 이미 '히드클리프'와 하나가 된 듯 내면의 상처와 짙은 사랑을 표현해내며 타이틀롤 다운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 ▲ 뮤지컬 '히드클리프' 연습실 사진.ⓒ엠비제트컴퍼니
    ▲ 뮤지컬 '히드클리프' 연습실 사진.ⓒ엠비제트컴퍼니
    이지수는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밀도 있는 연기로 매력적이면서도 앙칼진 '캐시'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문성일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귀족 가문의 신사 '에드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에드거의 동생 '이사벨라' 역의 주다온은 냉정한 복수극 사이에서 히드클리프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줘 여운을 남겼다. 히드클리프와 대립하는 '힌들리' 박병훈의 열연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넬리' 역 최백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는 "이제 개막까지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시는 관객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히드클리프'는 1월 27일~2월 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27~29일 공연을 예매한 관객들에게 배우들의 친필 메시지가 기록된 '포토카드 8종 세트'를 선물하며, 2회 이상 관람 관객에게는 오는 4월 개막 예정인 엠비제트컴퍼니의 차기작 할인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