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예비후보, 16일 8대 영역 24개 과제 '복지정책' 공약… 자원봉사자 확진에 캠프 잠정폐쇄 선제 조치
  • ▲ 이진복 국민의힘 예비후보. ⓒ뉴시스
    ▲ 이진복 국민의힘 예비후보. ⓒ뉴시스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를 6호 공약으로 내놨다. 이번 공약의 목표는 '일자리 걱정 없는 부산, 공정한 부산, 희망이 있는 부산'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산형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맞는 사회복지 방향을 제시해 부산시 모든 정책의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든 세대의 삶이 행복한 '복지 부산'이 되도록 생애별 맞춤형 복지로 8대 영역 2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8대 영역 24개 과제로 '복지 부산' 구현

    구체적 복지 대상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新중장년 △노인 △여성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생애주기와 계층별로 세분화했다.

    그는 복지 공약의 추진 방향에 대해 "기존 부산시 복지정책에 대해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고, 4차 산업시대에 맞는 부산형 복지자원 공유플랫폼을 구축해 공유개념을 복지에 접목할 것"이라며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의 민간 자원과 공유해 자원의 중복과 낭비를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영유아 돌봄을 위한 △거점 어린이집 지정 사업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대 예방 플랫폼' 구축 △장애인을 위한 '발달 장애인 자립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이 외에도 △부산형 청년 취업촉진수당 지급 △청년·신혼부부 주택융자·전세자금 확대 △60세 시민 치매 무료검진 △IoT기술을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제공 △시장 직속 양성평등 전담기구 운영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복지제도 구축"

    이 후보는 끝으로 "부산 인구는 1995년, 389만 297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기준 부산인구는 339만 1946명으로 감소했고, 해마다 청년 인구 약 1만명이 부산을 떠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러한 부산시 인구유출 원인에는 일자리·교육·주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부실한 복지정책도 주요한 원인"이라며 "부산시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세대의 삶이 행복한 복지 부산이 되도록 복지정책에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취임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복지제도와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6호 공약을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캠프 내 자원봉사자의 가족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17일까지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모두 우한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며, 캠프 역시 방역 소독을 위해 잠정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