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 일자리창출 5대 전략 제시, 요즈마그룹과 창업펀드 MOU… 일자리 예산 1조원대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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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차 공약으로 '내 꿈이 실현되는 일자리 정책'을 발표 중이다. ⓒ박형준 예비후보 유튜브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차 공약으로 '내 꿈이 실현되는 일자리 정책'을 내놨다. 그는 부산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 조성을 역설하며, 글로벌 캐피탈그룹인 '요즈마그룹코리아'와 1조2000억원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3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부산의 비경제활동 청년이 10만여 명에 이르고, 청년실업자가 3만여 명으로 20대 고용률은 50% 이하를 밑돌고 있다"며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이 매년 1만2000여 명으로 전체 유출인구의 50%를 넘는 데다가 경력 단절 여성도 9만여 명에 이르는 등 부산 일자리의 현주소는 어둡기만 하다"고 문제점을 짚었다.부산 청년실업자 3만명… 20대 고용률 50% 이하박 예비후보는 부산의 일자리가 갖는 구조적 문제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눴다. 첫째, 디지털 기반 도심형 서비스 등 청년들에게 부족한 양질의 일자리, 둘째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보상·숙련·정보의 불일치로 인한 일자리 미스매치다. 마지막은 기업과 지역대학 간의 연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흡한 산학협력 체계였다.그는 부산의 어두운 일자리 지표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대 전략을 제시했다. △도심형 청년 일자리의 확대 △스마트형 4차 산업 일자리 확충 △세대별 맞춤형 특화 일자리 창출 △부산 특화산업 일자리 조성 △고용 취약계층의 고용 안정과 지원 등이다.박 예비후보는 "청년 기업의 유치·육성과 혁신 창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1조2000억원대 창업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이를 위해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2000억원의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했다.요즈마그룹은 연간 운용액이 4조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탈그룹이다. 이 그룹의 한국법인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경기도 판교에 요즈마 캠퍼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인큐베이팅, 바이오 특화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정부지원 프로그램 TIPS 및 프로젝트 펀드 16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박형준-요즈마그룹 코리아, 1조2000억원 MOU 체결박형준 예비후보의 캠프 내 '데우스벨리 사업단'과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인공지능, 해양 신산업, 문화콘텐츠, 방송·영상·미디어, 관광 마이스, 블록체인, 에듀 테크, 의료 헬스 케어 등의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부산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향후 3년 즉 2024년까지 2000억 원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이 외에도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1조2000억 원 규모의 운영자산 확보를 위해 2026년까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박 예비후보는 "이번 보궐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부산시장은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시정을 시작해야 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부터 요즈마그룹 코리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를 실천해나갈 것이며 그에 따른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요즈마그룹과의 MOU 체결 뿐만 아니라 5대 전략을 통해 부산지역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력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실무 연계형 취업 확대, 도심형 일자리 5만 개 창출, 청년 고용률 60%이상 달성, 경력 단절 여성과 중장년층의 취·창업을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그는 "특히 구직 단념층과 쉬고 있는 청년 등 비경제 활동층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부산경제를 디지털 기반 경제체질로 전환해 첨단 서비스 일자리를 늘리고, 구체적인 일자리를 만들고 실현하기 위해서 일자리 관련 예산을 1조 원대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