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관부연락선' 메인포스터.ⓒ아떼오드
    ▲ 연극 '관부연락선' 메인포스터.ⓒ아떼오드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라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연극 '관부연락선'이 3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부연락선'은 일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관부연락선 도쿠주마루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야기는 밀항을 하기 위해 배에서 숨어 지내는 '홍석주'가 바다에 뛰어든 '윤심덕'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너무 다른 삶을 살았던 두 여인은 같은 것 하나 없는 서로의 생각과 삶의 방식에 투닥거리고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각자가 그리는 희망을 응원한다.

    '관부연락선'은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아킬레스' '다원영의 악의 기원' 등으로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이희준 작가와 뮤지컬'난설',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대한민국 난투극'등에서 입체감 있는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이기쁨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관계자는 "연극 '관부연락선'을 통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공연을 보러 오신 관객분들에게 석주와 심덕이 전하는 따뜻한 희망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