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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메인 화면.ⓒ서울문화재단
오는 31일 운영 종료를 앞둔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남산예술센터가 12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오픈한다.남산예술센터는 2009년 9월 서울시 창작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그 동안 창작자 발굴, 창작극 제작, 새로운 연극 양식 소개뿐 아니라 한국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동시대를 담은 작품을 제작하며 공공성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서울문화재단은 12년간 펼친 공연과 극장의 역사·공간·공연 자료 등을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로 정리해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공개한다. 남산예술센터는 그동안 진행해온 작업을 예술 현장과 공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자료 수집과 분류 작업을 해왔다.'디지털 아카이브'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를 통해 공연예술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공연과 관련된 자료의 축적뿐 아니라 모아진 자료들의 의미와 맥락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시맨틱 데이터(Semantic data)'로 구축했다. 모든 데이터는 네트워크 그래프로 시각화해 이용자가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 ▲ '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 네트워크 그래프.ⓒ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에서 제작한 공연과 행사 정보 △공연과 행사에 참여한 인물, 단체 정보 △공연과 행사가 수행된 공간 정보 △희곡·소설 등 작품 정보 △장르·주제·소재 등 공연을 대표하는 키워드 정보 △남산예술센터와 관련된 사건 정보 △공연 및 행사에서 생산된 공연자료 △보도자료·연구자료 등 8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남산예술센터에서 진행된 공연과 학술행사, 각종 프로그램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인 '남산예술센터 공연사 연구'도 만날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 내·외부와 로비 , 분장실 등 극장 공간의 구석구석을 사진과 VR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 200여 편의 공연을 대표하는 키워드 중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를 한 곳에서 보여주는 '키워드 컬렉션', 남산예술센터가 한국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등의 기획 콘텐츠를 마련했다.'남산예술센터 디지털 아카이브'는 기존 남산예술센터·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과 동일한 주소를 통해 시민·창작자·연구자 등 누구나 필요한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