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 文·與 싸잡아 비판…친문 지지자들엔 "멘탈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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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 ⓒ뉴시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칼럼을 썼다가 친문(친 문재인) 지지층에게 비난을 받았던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가 또다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지난 19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왜 집권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무슨 국정 철학을 갖고 있고 무슨 정치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무슨 미래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지 보이질 않지 않나"고 지적했다."일본 제품 못 쓰게 하는 게 진보냐"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국정 최고지도자라면 국민 사이에 의견이 분열돼 있는 현안에 대해 자신의 뜻을 피력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추진하고 돌파해야한다"며 "그런데 정치가 팬덤화되다 보니 비판적 목소리는 아예 외면한다"고 꼬집었다.또 홍 전 대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대일 정책과 반일 선동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홍 전 대표는 "일본 제품 못 쓰게 하는 게 진보냐"며 "일제 부역자 찾아낸다고 죽창까지 등장하더니 이제는 정부가 일본과 관계 개선한다고 하니까 입장이 싹 바뀌었다. 놀랍고 우스운 일"이라고 질타했다.이어 그는 "이런 일에 과거 사회주의자였던 사람들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상대를 부정하는 것으로 정체성을 삼는 세력이 진보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지지층 40% 어떤 멘탈 갖고 있는지 궁금"민주당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586 운동권 세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홍 전 대표는 "(586운동권 세대는)제대로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돈 버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도 모르는 민주건달"이라며 "이들이 집권하는 이 시기도 한번은 거쳐야 한다고 했다. 토크빌은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했다"고 했다.극성 친문 지지층에 대해서는 의아함을 표했다. 홍 전 대표는 "하면 안 되는 일까지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기회의 사재기'를 한 가족을 위해 '우리가 정경심이다!'라고 외치고 이제는 추미애를 수호라고 한다"며 "도대체 이런 일을 지지하는 40%가 어떤 멘탈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주장했다.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11월 한겨레 신문에 '우리 대통령은 착한 임금님'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불편한 질문, 불편한 자리를 피한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보다 임금님에 가깝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