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스모크' 연습실 현장.ⓒ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 뮤지컬 '스모크' 연습실 현장.ⓒ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뮤지컬 '스모크'가 개막 3일 앞두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실 현장 사진 속 배우들은 관객 앞에 나서기 위해 마지막 연습을 준비하며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을 목전에 둔 12명의 배우들은 전력을 쏟으며 남다른 눈빛과 각오를 드러냈다.

    5인 5색 '초' 역의 김재범·에녹·김경수·임병근·장지후는 큐사인과 동시에 캐릭터 그 자체가 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김재범·김경수·임병근은 '초' 장인이자 작품을 경험한 선배로 연습 현장을 지켜보며 다른 배우들을 격려했다.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소년 '해'로 분한 강찬·최민우·김태오·강은일은 연습에 가장 열정적으로 임하며 밀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홍' 역의 장은아·이정화·허혜진은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진지함을 내비쳤다.

    뮤지컬 '스모크'는 시대를 풍미한 천재 시인 이상(1910~1937)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했다.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6%를 기록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해(海)',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한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12월 4일 오후 8시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하며, 코로나19 방지·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객석 띄어앉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안전 운영 수칙을 준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