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웹뮤지컬 '킬러파티' 영상 캡처.ⓒEMK엔터테인먼트
    ▲ 웹뮤지컬 '킬러파티' 영상 캡처.ⓒEMK엔터테인먼트
    '명랑·미스터리·자가격리' 웹뮤지컬 '킬러파티'가 기존에 없던 신선한 시도와 함께 중독성 있는 넘버, 재미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본편을 선보이고 있는 '킬러파티'는 양수리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범인 추리 과정을 총 9개의 에피소드, 19개의 킬링 넘버 속에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드라마와 뮤지컬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뮤지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대안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킬러파티'는 자가격리 콘셉트를 활용해 대부분의 장면을 배우 각자의 공간에서 5~6명 이하의 최소 스태프만 두고 촬영을 진행했다. 첫 상견례부터 연습, 음악 녹음, 촬영, 편집까지 배우들이 한 곳에 모이지 않은 채로 작품을 완성시켰다.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와 'B급 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기상천외한 장면 연출은 웃음을 유발하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개별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지는 화면전환은 배우들의 열연과 유려한 편집으로 탄생됐다.

    마지막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정관장' 역의 양준모는 기존에 출연했던 작품 속 진중했던 모습과는 달리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신영숙은 귀여운 캐릭터 '신순경'으로 분해 극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며 사건을 해결하는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알리는 '윤채아' 역을 맡아 중독성 있는 넘버 '바다 위의 서커스'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만' 역의 김종구는 사투리를 구사하거나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는 등 배역에 100% 몰입했다. '도라혜' 역의 리사는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독특한 억양과 제스처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비밀을 간직한 '나조연' 함연지는 실제 발랄한 평소 모습을 그대로 가져와 매력적이고 유쾌한 인물을 완성했다. '주인경' 역의 김소향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부가시킨 '설인범' 역의 조형균과 함께 코믹하고 섹시한 커플 케미를 자랑했다.

    기존의 젠틀함을 벗고 연기변신을 시도한 '임우기' 역 에녹과 화려한 CG와 함께 등장해 웃음을 주는 '대배웅' 역의 배두훈은 화면 속 코믹하고 과장된 연출에 대비되는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넘버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별 게스트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손준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웹뮤지컬 '킬러파티'는 현재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12월 15일 오후 7시까지 최대 3주간 시청 가능하다. 작품은 8분 32초부터 17분 분량까지 총 9개의 짤막한 숏폼 콘텐츠, 19개의 넘버로 구성돼 있다.